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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활동

[2023] 헥테온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및 컨퍼런스

by jh117jh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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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5월 11~12일에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던 2023 헥테온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 참여하였다.

아쉽게도 헥테온 경진대회는 저번에 예선에 참여했지만 예선에서 탈락하여 참여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컨퍼런스, 기술전시회 및 채용박람회도 같이 열려 참여하게 되었다.

 

들어가자마자 등록을 하고 소속과 이름이 담긴 인식표를 받았다.

인식표를 받은 뒤 바로 2층에 기술전시회와 채용박람회 부스들이 눈에 띄었다.

이런 행사에 참여한 경험이 별로 없는지라 많은 부스들과 회사들이 마냥 신기했던 경험이었다.

 

우선 컨퍼런스를 들으러 4층으로 가서 자리에 앉았다.

평소 내가 접하기 어려웠던 주제들과 깊은 내용들을 들으며 안목을 넓힐 수 있는 경험이었다.

 

여러 컨퍼런스중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 [패널토크] 이다.

멘토들로는 박찬암 대표(스틸리언), 김영진 교수(고려대), 송중석 센터장(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오셨다.

여기서 박찬암 대표님은 유퀴즈에도 출연하셨는데 TV에서만 보던 분을 실제로 접하니 느낌이 새로웠다.

또한, 다른 컨퍼런스와 다르게 한 방향이 아닌 양방향으로 패널들과 멘토분들의 소통이 잘 이루어졌던 시간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질문은 

Q: 요즘 chat gpt가 떠오르고 있는데 이러한 기술로 인해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개발 (점점 발전하는 하드웨어적 발전으로)로 보안이 점점 올라가고 ai의 발전으로 자동화되는 보안 즉, ai가 보안을 담당하게 된다면 보안에 대한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라는 질문에

  • 송중석 센터장 : ai가 발전해도 보조와 도움을 줄 뿐 완벽하게 대체하지 못한다. 어떠한 무언가가 새롭게 생길 때마다 보안은 더 관심을 받는 분야인 것 같다.

 

  • 박찬암 대표: 현재20년 전에나온 SQL인젝션이나 취약점들이 아직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처럼 트랜드가 바뀔지라도 완전하게 바뀌는데는 시간이 오래걸린다. 그러므로 아직 보안에 대한 일자리가 줄어들지는 않을것이다.

라는 답변을 해주셨다.

 

나도 한창 gpt가 나오고 새로운 기술들이 나올 때 요즘 후배들에게 물어보니 대학 과제나 프로젝트를 gpt를 사용하여 코드를 짠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불과 1~2년 만에 세상이 많이 바뀌는 것을 몸소 느꼈다.

옛날에는 ai가 발전하면 단순작업, 노동등 생산, 간단한 작업을 대체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내가 종사하려는 보안 직종은 오히려 ai를 관리하고 담당하는 업종이 아닐 거라 생각했는데 요즘 gpt에게 홈페이지, 알고리즘등 다양한 업무를 맡기면 아직 완성도가 낮긴 하지만 구현해 주는 것을 보고 시간이 더 지날수록 개발자는 물론 보안에 대한 업무까지 ai가 담당하는 시대가 오면 과연 우리가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현직에 종사하고 계신 멘토님들의 답변을 듣고 아직 일자리가 줄어들거나 ai가 모든 걸 담당하기는 어려움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너무 안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ai의 발전은 지금도 일어나고 있고 그 발전은 아무도 예측 못하기 때문에 이를 적절히 이용하고 공부하여 더 새로운 기술과 직종으로 나아가야 된다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컨퍼런스가 끝난 이후, 박람회와 기술전시회를 둘러보러 내려갔다.

진짜 우리가 몰랐던 기술들이 많이 발전한 것을 볼 수 있었고 일았던 기술들도 이 기술들이 이렇게까지 발전했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기했다.

그중 직접 sql 인젝션을 실습해 보는 부스가 있어 참여해 봤는데 간단한 sql과 현직에 계신 분의 이야기를 듣는 경험이었다. (사진이라도 찍어놓을걸...)

 

그분의 말씀 중 컨퍼런스의 멘토님들과 비슷한 말씀이 있었는데 현재 많은 웹페이지들이 만들어지고 운영되는데 아직 기본적인 sql, xss, 파일 업로드 등의 취약점들이 보안에 취약하다고 말씀하셨다. 왜 아직까지 이러한 기본적인 취약점들이 많은 이유는 현재 ai, 유튜브, 웹서핑이 발전하여 누구든 손쉽게 웹사이트를 만들고 운영할 수는 있지만 보안 솔루션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은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셨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웹사이트가 만들어지는데 특히 일반인들이 만든 사이트일수록 너무 보안에 취약해 안타깝다는 말씀이 있으셨다.

 

이후 다양한 부스들을 돌면서 경품들도 받고 체험도 하며 돌아다녔다.(전시회, 박람회라 조금 딱딱한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다들 너무 밝으셔서 재밌었다ㅋㅋㅋㅋ)

 

이번 경험을 통해 계속하여 컨퍼런스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고 안목을 넓히게 되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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